| 소돔의 죄는 동성연애였는가 그렇지 않으면 이기적인 것이었는가? |
| RevSuh |
2008-08-03 15:05:12 hit: 1,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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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그 딸들에게 교만함과 식물의 풍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아니하며"
(겔 16:49)
여기서 에스겔은 사마리아와 소돔과 예루살렘을 딸들이라는 말(46, 49절)로 소개하며 그들의 죄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한다. 사마리아와 소돔의 죄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면 유다도 예외 일수가 없다는 것이다(51절). 그런데 문제는 소돔의 죄를 소개하면서 풍성하면서도 가난한 자를 돕지 않은 이기적인 것이었다고 하였다. 따라서 여기에 전혀 동성연애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 전통적인 견해(창세기 19:4-5)와 모순이 아닌가?
그래서 학자들 중에서는 에스겔이 창세기 19장과는 전혀 다른 소돔에 관한 전통을 알고 있었다고 추정하는 이들도 있다. 더 나아가서 짐머리(Zimmeri)는 에스겔이 진정 소돔이 아니라 예루살렘을 생각했다고 까지 한다. 그러나 그런 견해는 에스겔 4-5절을 해석하지 않고 창세기 18:20-21; 19:13을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에스겔은 소돔의 죄악이 가난한 자를 돕지 않고 격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것은 가난하고 궁핍한 자의 손을 강하게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강하게 한다는 동사는 물질적인 도움만 아니라 용기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 또 사람들의 손을 약하게 했다(38:4)는 말은 실망시키다 혹은 타락시킨다는 뜻이 있다.1 실제로 이런 물질적인 풍요는 쉽게 성적인 타락을 조장한다.2 더 나아가서 50절에 가면 거만하게 가증한 일을 내 앞에서 행하였음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그들의 성적인 탈선을 가리킬 것이다(참고, 창 19:4-5).3
가이슬러(N. Geisler)는 소돔성은 이기적이지만 않았고 동성연애의 죄에도 빠졌던 사실을 아래 몇 가지 사실로 증명하고 있다.
1. 창세기 19장이 그들의 타락이 성적이었음을 가리키고 있다(창 19:8).
2. 에스겔이 가리키는 이기적인 죄(16:49)는 동성연애의 죄를 제외하지 않는다. 사실 성적인 죄는 그들이
육신적 욕망의 만족자들이었으므로 이 이기적인 형태의 죄이다.
3. 그들의 죄를 50절에 가증하다고 한 것은 그것이 성적이었음을 가리킨다. 같은 말을 레위기 18:22에서
성적인 죄를 기술하는데 썼다.
4. 소돔의 성적인 타락에 대한 특성이 동성연애의 행위를 의미하게 된 바로 소도미(Sodomy)란 말에서 드러난다.
5. 소돔의 죄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성적인 타락임을 가리켰다. 유다서에서는 그들의 죄를 성적인 부도덕으로 간주했다(7절).4)
소돔 성의 죄악은 오늘 서구의 문명하고 잘 사는 기독교 국가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질의 풍요는 사람을 더 이기적으로 만들고 쾌락의 늪으로 자신도 모르게 깊이 빠지게 만든다.
주
1. William H. Brownlee, Ezekiel 1-19(Waco: Word, 1986), pp.247-248
2. Ralph, H. Alexander, Ezekiel, E.B.C. Vol.6(Grand Rapids: Zondervan, 1986), p.817
3. John F. Walvoord and Roy B. Zuck, the Bible Knowledge Commentary Old Testament(Victor Books,
1985), p.1258
4. Norman Geisler and Thomas Howe, When Critics Ask(Victor Books, 1992),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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