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Suh |
2008-08-03 15:22:45 hit: 13,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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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면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곧 엎드리어 그 말씀하시는 자의 음성을 들으니라" (겔 1:28)
하나님은 영이시다. 따라서 아무도 하나님을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천사는 영이면서도 어떤 경우에 사람의 모양을 하고 나타났듯이(창 18:2-15) 하나님께서도 선지자나 구약의 성도 중 몇 사람들에게 당신의 모습을 나타내시었다. 예를 들면 하갈, 야곱, 모세, 기드온 그리고 마노아 등이다(창 16:13; 32:30; 출 33:20-23; 삿 6:22; 13:22; 참고, 신 5:24). 그들은 인간의 모습을 한 천사들을 보았거나 하나님에 대한 다른 모습들을 보았다. 모세의 경우는 불타는 가시덤불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었고(출 3:1-6) 예레미야의 소명은 어떤 시각적인 체험을 하지는 않았으나 살구나무 지팡이와 끓는 가마에 대한 목격에 근거한 두개의 메시지와 연관이 있었다(렘 1:11). 이사야는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뵈었는데 그 분의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했고 스랍들이 모셔 선 것이었다(사 6장 ).
여기 에스겔의 경우는 좀더 독특했는데 무지개와 같은 하나님의 영광이었다. 그러나 모세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시각적으로 볼 수 있게 나타나지 않으셨다. 우상숭배의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특별한 선지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형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나타나시었다(1).
이제 에스겔이 본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는지를 살펴보자.
에스겔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거룩과 엄위하심이었으며 시련 중에서 그들을 구원하실 수 있는 분으로 하나님을 인식케 함으로 소망을 주시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그 거룩과 엄위하심에는 언제나 자원하는 반응과 겸손 그리고 회개의 자세를 요구한다. 여기 무지개로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래 세 가지 중요한 진리를 증언하고 있을 것이다.
1. 그 환상은 거룩하시고 전능하시며 엄위하신 하나님의 본성에 대한 단언이었다.
2. 그 무지개는 하나님의 약속하심과 약속을 지키시는 성품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었다(창 9:16). 그것은 하나님께서 도우실 수 있으시고 도우실 것이라는 희망을 불붙이는 것이었다.
3. 지리적 영역을 포함해서 아무것도 하나님께로부터 사람을 분리시킬 수 있는 것은 없다는 확신이었다(참고, 롬 8:38-39)(2).
따라서 구약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실제적인 임재와 자기 계시와 관련이 있다. 그리고 점진적으 로 하나님은 자신을 더 분명하게 계시하시므로 모세보다는 에스겔이 더 분명하게 하나님의 자계시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그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온전하게 나타내시었다(3). 그러므로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말씀하실 수 있으셨다(요 14:7).
주
1. Cf. John B. Taylor, Ezekiel(Downers Grove: IVP. 1969), p.59
2. Lamar Eugene Cooper, Jr, Ezekiel(Broadman, 1994), p.72
3. Larry Richards, Bible Difficulties Solved(Fleming H. Revell, 1993), pp.18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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