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종 다윗은 과연 장래에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될 것인가? |
| RevSuh |
2008-08-03 14:44:21 hit: 1,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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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목자를 그들의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중에 왕이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겔 34:23-24)
위의 말씀은 다윗이 장래에 회복될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되리라고 한다. 그러나 다윗은 이미 죽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죽은 다윗을 살리신다는 말씀인가? 또 장래에 회복될 이스라엘은 무엇을 가리키는 가? 만일 여기서 다윗이 이미 죽은 통일 이스라엘의 제이대 왕 다윗이 아니라면 누구를 가리켰는가?
이 구절은 화평의 언약에 대한 마지막 부분으로 여기서 오실 목자는 내 종 다윗으로 알려질 것이다(23절). 그는 사무엘하 7:16에 있는 다윗의 언약에 대한 약속의 성취로 다윗 계통에서 나오실 분으로 영원한 다윗의 왕권을 세우실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내 종 다윗이란 말은 이스라엘의 황금시대에 대한 장래 회복에 관해 소망을 나타낸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특징된다(삼상 13:14). 여기 내 종 다윗은 그들 자신만을 섬겼던 부패 이전의 다윗 계통의 지배자들과 같지 않다. 이 분은 새로운 왕으로 여호와의 종이 되실 것이다(참고, 마 4:10; 6:24; 12:18; 20:28; 눅 1:69; 행 3:13, 26; 4:26-30). 더 나아가서 그는 사무엘하 7:12-16에 있는 다윗 언약을 다시 굳건히 하실 하나님의 개인적인 대표가 되실 것이다. 그는 여호와의 양 떼를 돌보시는 이요 여호와의 목자가 되실 것이며(겔 34:23), 그들 가운데 왕이 되실 것이다(34:24).(1)
그러면 과연 여기 다윗은 누구를 가리켰는가?
하나님께서 장래에 죽은 다윗을 다시 살리셔서 회복된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실 것인가?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물론 세대주의 입장의 해석에서는 여기 다윗을 문자적인 다윗 왕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 주장에 의하면 에스겔이 다윗이 회복된 백성의 왕이 되리라고 한 것처럼(겔 34:24; 37:25) 그와 같은 왕이 천년왕국 기간에 자신을 위하여 속죄제사를 드리게 될 것인바(45:22; 46:4) 그런 행동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에 부합하기 어려우므로 다윗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구절은 문자적으로 부활한 다윗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2).
그러나 이런 해석은 에스겔서에서나 전체 성경의 가르침에 모두 맞지 않는다. 여기서 다윗은 문자적인 다윗 왕을 가리키지 않고 메시아를 가리킨다. 그는 다윗의 후손이시요 그의 백성을 위해 역사적 다윗이 성취한 모든 것보다 더 완전하게 성취하셨기 때문에 다윗으로 간주되시었다(겔 37:24)(3).
대부분의 학자들이 위의 해석을 지지한다.
알더스(G.C. Alders) 이 구절이 메시야를 가리키는 사실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었다.
1. 에스겔이 벌써 17:22-24, 21:31에 메시아에 대해 예언한 바 있으며 여기서 다시 언급했다.
2. 메시아를 다윗이란 명칭으로 관설한 실례는 에레미야서(렘 30:9)에도 나온다.
3. 여기서 하나님 자신이 다윗과 동일한 분으로 간주되었다.
4. 이 구절은 37:24-25과 같은 내용을 말하는데 특별히 37:25에는 다윗이 영원히 그 왕이 되리라고 한다고 하였다(4).
하나님은 종인 다윗을 다시 일으켜 왕으로 다스리게 하시지 않을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을지라도 많은 인간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따라서 여기 완전한 왕으로 그의 백성을 돌보실 왕은 메시아를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다.
주
1. Lamar Eugene Cooper, Jr., Ezekiel(Broadman & Holman, 1994), pp.302-303
2. John F. Walvoord & Roy B. Zuck, the Knowledge Commentary, Old Testament(Victor Books, 1985),
p.1295
3. Larry Richards, Bible Difficulties Solved(Fleming H. Revell, 1993), p.188
4. 박윤선, 에스겔, 다니엘(서울: 영음사, 1970),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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