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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하는 청와대
RevSuh  2008-08-19 17:11:03 hit: 2,723

한국정부가 과거사청산을 서두르면서 적지 않은 혼란과 부작용이 있었다. 또 불이익을 당한 정치인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문화재청에서 과거의 역사보존의 측면에서 옛 궁궐의 복원이나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등은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조들의 역사를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가르치는 일은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일제의 잔재를 모두 없애버린 것은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대한민국이 일제 강점되어 36년간 주권 없이 지배를 받았다는 뼈아픈 약소국의 상처는 청산할 수 있는 과거가 아니다. 국가적으로 수치스러웠던 과거는 그 역사의 현장을 지운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국치의 자취를 남겨 놓음으로서 후손들이 보고 배우며 기억하므로 교훈을 삼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문화재청의 과거선조들의 역사적 유물보존의 노력은 높이 평가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문화재청 자유계시판 11474번 글에 이런 글이 실렸다고 한다.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 2월 12일 오후 2시에 청와대 북쪽 숙정문에서 국가적 액운을 면하기 위해 굿판을 벌이겠다. 올해 인가문화재인 무당 김금화씨와 여성무당들로 구성된 굿공연자를 모아 액막이굿을 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가 어떤 곳인가?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곳이요 대한민국의 상징이요 정치 1번지가 아닌가?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무당굿이 웬 말인가? 무당이란 귀신을 섬겨 길흉을 점치고 굿을 하는 여자를 가리키며 굿은 무당이 노래와 춤을 추며 치성을 드리는 의식이 아닌가?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자신이 믿는 종교의식을 행한다면 그것을 누가 탓하겠나? 과거 대통령들은 그들의 신앙에 따라 불교나 기독교의 예배를 드렸다. 지금도 국회에서는 기독교인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찬기도회를 갖고 있다. 그러나 한 나라의 상징과도 같은 곳에서 과거의 미신적인 의식이 공개적으로 시행 된다면, 그것이야 말로 과거사청산의 대상이 아니겠는가?
  
세종대왕이 병을 얻었을 때 무당들이 내시를 설득하여 성균관 앞에서 우리가 굿(기도)을 하면 왕의 병환이 빨리 낫는다고 했단다. 마침내 내시가 허락을 했는데 그 소식을 들은 유생들이 몰려와 그 무당을 궁 밖으로 쫓아냈다고 한다. 내시가 왕께 “유생들이 상감마마의 쾌유를 방해했으니 마마 저들에게 벌을 주소서” 그때 왕은 내가 항상 선비를 양성하지 못한 것을 걱정해 왔는데 지금 선비의 늠름한 모습이 그러하니 한결 내 병이 나은 것 같다며 만류했다고 한다.
  
문화재청의 악땜굿 계획을 대통령은 알고 있는지 안다면 어떤 지시를 할 것인지를 두고 볼 일이다. 청화대 안에도 대통령에게 내시 같은 아첨자도 있을 것이고 유생의 안목을 지닌 충신(?)도 있겠기 때문이다. ▣

(레20:6) “음란하듯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하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영화 다빈치코드가 상영된다는데
교회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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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웅 목사[Rev. David 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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