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2년을 지낸 후 바울은 어찌되었는가?
RevSuh  2008-08-13 21:28:47, 조회 : 1,798, 추천 : 195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행 28:30-31)
                          
사도행전은 바울이 2년간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마친다. 그 이년 동안 그는 셋집에서 살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영접했으며 천국에 대해서와 그리스도를 전파했으나 금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였다.
  
그러면 왜 사도행전은 기대하지 않는 때에 갑자기 끝나버리고 마는가? 서방 본문에는 그 끝마침을 보다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덧붙이고 있다. 왜냐하면 그를 통해서 온 세계가 심판 받게 될 분은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1)  그러나 그럼에도 왜 바울이 로마에서 이년동안 전도하는 것으로 끝마치고 있는가?
다음 몇 가지 가능성들이 제시되었다.

   1. 누가가 사도행전을 쓴 때에 그는 다음에 어떤 일이 있게 될지를 알지 못했다. 어쩌면은 그는 사도행전에 이어 제 삼        권의 책을 쓸 계획을 했었을지 모른다.
   2. 유대인들은 바울을 대적한 그들의 소송을 기소하는데 실패하였다. 그들의 기소자들이 그들의 제한된 기소 기간을        놓쳤을지 모른다.
   3. 바울은 재판을 받았고 석방되었거나 로마 정부가 그에 대한 고소를 취하시켰을 것이다.
   4. 바울은 재판받고 이 싯점에서 처형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해석은 설득력이 없다.2)

여하튼 후에 바울의 생애를 살펴볼 때 그가 가이사에게 호소하고 있는 중에 순교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로마에서 2년 후에 바울은 어찌 되었는가?
  
그가 죽기 전 최소한 5-6년은 옥에서 풀려나서 사역했을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투옥에서 풀려난 그는 디모데전서를 썼으며(빌 1:25; 2:24; 몬 22) 스페인으로 가서 새 선교의 문을 열었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에 다시 체포되어 로마로 압송되었으며 거기서 디모데후서를 썼다. 그리고 이때에 정죄되어 베드로 사도처럼 주후 70년이 안된 어느 때 순교했을 것이다. 초대의 전승에 의하면 바울은 바로 성문 밖 오스티안웨이(Ostianway)에서 칼에 목이 잘려 죽었다.3)
  
   주
   1. C.S.C. Williams, The Acts of the Apostles(Peabody: Hendrickson, 1988), p.278
   2. I. Howard Marshall, Acts, pp.425-426
   3. J. Carl Laney, Answers to Tough Questions(Grand Rapids: Kregel, 1997),  p.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