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Suh |
2008-08-13 22:03:58, 조회 : 2,318, 추천 : 161 |

우리말 성경에는 사도행전 8:37이 빠져 있다. 따라서 없음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새미국표준성경(NASV)에서는 괄호 안에 37절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빌립이 말하기를 만일 그대가 마음을 다해 믿는다면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자 내시가 대답하고 말하기를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다고 하였다. 그러면 37절은 과연 원문에 포함되어 있었는가? 혹은 그렇지 않았는가? 37절은 세 개의 중요한 헬라 사본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은 시내 산 사본(Codex Sinaiticus, 주후 4세기) 알렉산드리아 사본(Codex. Alexandrinus, 주후 5세기) 바티칸 사본(Codex Vaticanus, 주후 제 4세기)이다.1) 그러나 소수의 본문들에는 위와 같이 37절을 포함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교회 교부 중에 이래니어스(Ireneius) 터툴리안(Tertullian) 싸이프리안(Cyprian), 암브로시에스터(Ambrosiaster), 암브로스(Ambrose) 그리고 어거스틴은 조금씩 변형된 것이지만 본문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비잔틴 본문(The Byzantine)은 역시 본문을 생략하였다. 에라스므스(Erasmus)의 비평적인 판에는 본문을 포함시켰다. 아마도 세례 전에 내시의 신앙 고백을 첨부시킨 것은 빌립에게는 문제가 없었으나 후대에 그의 신앙의 확인을 위해 첨부했을 것이다. 그리고 첨가된 서방 본문은 초대 기독교의 관습을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적용시킨 반영이었을 것이다.2) 따라서 여기 부가된 구절의 내용은 완전히 건전한 신학이지만 그 문체는 누가의 것이 아니며 사본들의 증거가 약하다.3) 그러므로 37절은 원문에 포함된 내용이 아니었다. 주 1. J. Carl Laney, Answers to Tough Questions(Grand Rapids: Kregel, 1997), p.247 2. F.F. Bruce, Acts, p.178 3. Richard N. Longenecker, Acts, E.B.C. Vol. 9, p.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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