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뺀 성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왕상 11:32)
이스라엘의 통일 왕국은 사울로 시작해서 다윗과 솔로몬에 이르는 삼대로 끝나고 만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와서 남쪽의 유다와 북쪽의 이스라엘로 나라가 양분되고 말았다. 하나님의 축복에도 불구하고 통일 왕국을 지키지 못한 것은 역시 그 위정자와 민족의 죄 때문이었다. 그런데 아히야가 왕국의 분열을 예언하면서 그의 새 옷을 열두 조각으로 찢어 열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주었다. 그런데 위의 말씀처럼 솔로몬에게는 다윗을 위하고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주리라 하였다. 그러면 전체 지파의 수는 열한개가 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나머지 한 지파는 어디로 간 것인가? 분열 왕국이 되면서 한 지파는 사라진 것인가? 솔로몬에게 약속된 한 지파는 베냐민 지파였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위해서 한 지파를 주신다고 한 대로 예루살렘은 베냐민 지파의 땅이었다(수 18:16). 그리고 이 지파의 약속은 유다의 수도에 대한 보존을 보증하였다. 그런데 한 지파는 왜 언급이 없는가? 나머지 한 지파가 유다 지파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면 왜 여기서 언급하고 있지 않는가? 유다 지파는 다윗 자신이 지파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언급이 따로 필요하다고 보지 않았을 것이다(1). 그리고 유다와 베냐민 지파는 때로 한 지파로 간주하였으며 베냐민은 유다로 지파로만 언급하기도 하였다(2). 따라서 왕국의 분열에서 한 지파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남왕조에는 유다와 베냐민 지파가 소속하였다(왕상 12:21). 따라서 북왕조에는 르우벤, 갓, 아셀, 납달리, 므낫세, 잇사갈, 스불론, 단, 에브라임 그리고 시므온 지파가 소속하게 되었다.
주 1. J. Carl Laney, Answers to tough Question(Grand Rapids: Kregel, 1997), p.82 2. John F. Walvoord Roy B.Zuck, the Bible Knowledge Commentary Old Testament(Victor Books, 1985), p.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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