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느웨에 대한 중한 경고 곧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글이라" (나 1:1) 나훔서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성품과 그 자신의 백성만 아니라 그를 인식하지 않는 자들까지를 다 포함하는 그의 세계와의 관계에 관심이 있다. 야외 하나님은 하나님으로서 그의 유일한 위치에서 투기하시며 그를 반대하는 자들과 그의 백성들을 압제하는 자들에게 공정한 보응을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한동안 심판을 지연하시므로 인내를 보여주시나 여전히 공정하시며 그의 의로우신 요구는 반드시 피할 수 없는 심판을 초래하게 한다(1:2, 3). 따라서 나훔을 통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었다.1) 이런 맥락에서 어떤 이들은 나훔은 요나의 선호하는 책이었다고 주장한다. 그 책이 그가 전하기를 원했던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었다. 개략해서 나훔의 사역 백년 전에 요나는 그 백성을 회개케 하기 위해 니느웨로 파송되었다. 사람들은 의외로 요나의 설교에 반응하여 회개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성을 남겨 두셨다. 요나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은 회개의 조건을 근거로 가장 사악한 사람들에게까지도 미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슬프게도 시간이 지나서 니느웨 사람들은 그들의 사악한 생활로 되돌아가게 되었다. 저들은 비록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선하신 분이시지만(나 1:3, 7) 그의 거룩하신 성품에 일치하게 공의를 시행하셔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였다. 따라서 나훔은 앗시리아의 자랑스러운 수도 니느웨에 대한 심판과 파괴를 알리면서 사악을 고집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로 심판받게 된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다.2) 따라서 요나서와 나훔서는 니느웨의 멸망과 회개를 촉구하는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전자는 회개로 그 성이 심판에서 구원받았으나 후자는 다시 타락한 그 성이 회개의 촉구에도 반응하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야만 서로 다른 결과를 기록하고 있다. 두 책은 시간적으로 한 세대(100년)의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그 성의 운명도 구원과 심판의 별개의 것임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주 1. David W. Baker, Nahum, Habakkuk, Zephaniah(Downers Grove: IVP, 1998), pp.23-24 2. J. Carl Laney, Answers to tough Questions(Grand Rapids: Kregel, 1997), p.1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