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뭇 자손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땅을 사르밧까지 얻을 것이며 예루살렘의 사로잡혔던 자 곧 스바랏에 있는 자는 남방의 성읍들을 얻을 것이니라" (옵 1:20)
여기 나오는 지명을 안다면 본서의 연대나 예루살렘 공격 후에 어디로 사람들이 추방되었는지를 알수 있는 귀중한 단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여기 언급하는 스바랏이란 곳이 어디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아람 어에 의하면 스페인을 가리키며 제롬(Jerome)에 따르면 보스퍼러스 해협을 가리킨다. 그러나 대개는 메디아 남서쪽에 위치한 사파르다 혹은 사르디스(터키 이즈미르 근처)로 추정한다.1) 그렇지도 않다면 바벨론 제국 건너 메디아의 북서에 위치해 있었을 것이다(Stuart).2)
그런데 만일 소아시아의 서쪽 리디아의 수도가 사르디스(Sardis)였다면 그리고 그 곳에 유대인들이 흩어져 살게 되었다면 그들의 본토(예루살렘)에서 아주 먼 곳까지 추방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본토로 그들을 회복하시기에는 결코 너무 먼 곳이 아니었다. 결국 스바랏에서 그 백성의 회복은 하나님의 자애와 능력의 위대하심을 돋보이게 한다.
주
1. 강병도편, 호세아, 말라기(서울: 기독지혜사, 1994), p.328
2. Billy K. Smith & Frank S. Page, Amos, Obadiah, Jonah(Broadman & Holman, 1995), p.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