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슨 아처는 성경난제 백과사전(Encyclopedia of Bible Difficulties)에서 아래 여덟 가지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1. 아직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적당한 설명이 반드시 있다고 마음속으로 굳게 믿으라.
2. 문제로 보이는 것들이 발생할 때마다 어떤 한 가지 선재하는 것을 버리고 정반대의 것을 취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
3. 어떤 구절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구절이 자체의 배경 속에서 말하려고 하는 사상을 깨달을 때까지 문제가 발생한 그 구절의 문맥과 구조를 주의깊
   게 연구하라.
4. 면밀한 주석 - 고대 저자가 그 말들 속에서 의미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려는 정성스러운 노력에  근거하지 않는 어떠한 성경 해석도 정당하지 않다
   는 사실을 기억하라.
5. 병행구의 경우 정당화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들을 조화시키는 것이다.
6. 입수할 수 있는 최선의 주석들 특히 성경의 완전성을 믿는 복음주의 학자들이 쓴 주석을 참고하라.
7. 많은 난제들은 본문 전사 과정에서 복사자들의 사소한 실수로 인하여 생긴다.
8. 성경의 역사적 기록들이 고고학의 발견이나 히브리 족속 외 다른 족속의 고대 문서의 증거와 일치하지
    않는 듯이 보이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언제나 성경 자체가 가장 수준 높은 고고학적 문서라는 사실을 기억하라.1

필자도 위 아처의 지침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여기에 부언한다면 복음적이 아닌 학자들의 주석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많은 복음주의적인 주석들이 성경의 난제를 난제로 취급하고 있지 않는 데 비해 자유주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주석들은 성경의 난제를 난제로 거의 다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비복음주의적인 주석들의 결론은 어느 경우에는 옳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발견된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는 정확한 해답을 찾아 성경이 무오를 변호할 수 있는 유익이 있다. 아무리 훌륭한 주석이라도 성경의 난제를 모두 다루고 있는 책은 없다. 따라서 성경 난제의 해석을 위해서 그 난제들을 다룬 책들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성경난제를 다룬 책들
성경의 난제는 그 저작 연대와 갭이 큰 20세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초대교회의 교부 중에 성경의 난제 해석에 크게 관심을 가졌던 인물들이 있엇다. 그 대표적인 사람들은 유세비우스(Eusebius), 크리소스톰(Chrysostom), 어거스틴(Augustine) 그리고 테오도레(Theodoret) 등이었다. 그러나 난제 해석에 대한 관심은 제5세기 말에서부터 16세기까지는 급격하게 저하되었다. 그러다가 종교개혁과 성경 연구의 장이 열리게 되면서 난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되었다. 성경 난제를 다룬 책들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 John W. Haley, An Examination of the Alleged discrepancies of the Bible(Anodover, 1874).  이 책은 종교개혁에서 후기 종교개혁 어간에 성경 난
    제를 취급한 42개의 작품들을 인용하고 있다.
⁃  Andreus Althamer의 라틴 어 작품이 1527년에 나와서 16판을 냈는데 160개의 난제를 취급하였다.
⁃  Joannes Thaddacus와 Thomas Min은 1662년 런던에서 The Reconciler of the Bible Inlarged를 출판하였다. 이 책은 신・구약에서 3,000개 이상의
    모순 된 내용들을 완전하고 자세하게 조화시켰다.
⁃  Oliver St. John Cooper, Four Hundred Texts of Holy Seripture with Corresponding Passages Explained. 이 책은 런던에서 1791년 출판되었으나
     57개의 모순 된 구절만을 포함시켰다.
⁃  Samuel davidson, Sacred Hermeneutics, Developed and Applied는 1843년 에딘버러에서 출판된 것으로 115개의 난제를 취급하였다.2  
⁃  Louis T. Talbot, Bible Questions Explained(Grand Rapids: Eerdmans). 이 책은 1938년에 출판되었는데 1978년에 재판되었다. 주로 성경의 교리
    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에 해답을 주고 있다.
⁃  보다 근대에 나온 책으로는 1954년에 출판된 George W. Dehoff, Alleged Bible Contradictions(Grand Rapids: Baker)이 있는데 이 책은 조직신학,
    윤리학 그리고 역사적 사실들을 주제로 한 대조적인 본문들을 취급하고 있다.
⁃  Martin Ralph De haan, 508 Answers to Bible Questions(Grand Rapids: Zondervan, 1952). 이 책은 교리적, 실제적 그리고 해석적 질문들을 포함
    하고 있다.
⁃  J. Carter Swaims, Answers to Your Questions about the Bible(New York: Vanguerd, 1965). 이 책은 해석보다는 사실에 대한 질문을 취급하고 있
    는 구절들을 다뤘다.
⁃  F.F. Bruce, Answers to Questions(Grand Rapids: Zondervans, 1972). 이 책은 성경 구절과 신앙과 연관된 다른 문제를 취급하는데 책 전체는 264
    쪽이지만 구약에서는 단지 38쪽만을 할애하고 있다.
⁃  Robert H. Mounce, Answers to Questions about the Bible(Grand Rapids: Baker, 1979). 이 책은 개략적인 저서이면서도 아주 많은 난제를 다루고
    있다.
⁃  Paul R. Van Gorder, Since You Asked(Grand Rapids: Radio Bible Class, 1980). 이 책은 주제별로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성경과 주제별로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성경과 주제별 색인이 되어 있다.
⁃  Gleson L. Archer, Encyclopedia of Bible Difficulties(Grands Rapids: Zondervan, 1982). 이 책은 정경에 나타난 성경책의 순서에 따라 난제를 취급
    하였다. 그 내용으로는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는데 성경의 저자, 어떤 책들의 비판적 반대, 모순 구절들의 문제가 되는 해것들을 취급하였다. 이
    책은 생명의 말씀사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  F.F. Bruce, The Hard Sayings of Jesus(Downers Grove: IVP, 1983). 이 책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 중에서 난제 70개를 취급하였다.
⁃  Robert H. Stein, Difficult Passages in the Gospel(Grand Rapids: Baker, 1987). 이 책은 공관복음, 요한복음, 예수님의 어려운 교훈, 예수님의 어려
    운 행동, 예수님의 예언의 난제들을 다루고 있다.
⁃  David C. Downing, What You Know Might Not Be So(Grand Rapids: Baker, 1987). 이 책은 성경적 구절들과 성경 밖의 문서들, 신화 그리고 다른
    종교들 사이에 존재하는 혼란에 주로 중점을 두었다.
⁃  Walter C. kaiser, Jr., Hard Sayings of the Old Testament(Downers Grove: IVP, 1988). 구약에서 73개의 난제를 취급하였다. 이 책은 생명의 말씀
    사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  Robert H. Stein, Difficult Passages in the Epistles(Grand Rapids: Baker, 1988). 이 책은 단어와 문법, 문맥 및 교리를 다루고 있다.
⁃  Manfred T. Brauck, Hard Sayings of Paul(Downers Grove: IVP, 1989). 바울 서신에서 난제 48개를 골라 해답하였다.
⁃  Today's Hand Book for Solving Bible Difficulties(Mineapolis: Bethany, David E. Oʼ Brien). 이 책은 역사, 언어, 문화 그리고 실제 적용의 문제들
    을 다루고 있다.
⁃  Peter H. Davids, More Hard Sayings of the New Testament(Downers Grove: IVP, 1991). 이 책은 72개의 난제를 다룬다.3
⁃  Norman Geisler, Thomas Howe, When Critics Ask(Victor Books, 1992). 이 책은 성경책들의 순서에 따라 난제를 취급하고 있다. 이 책은 그 어느
    책보다 직접 문제를 다루어 간략하고 분명한 해답을 제시     해 주고 있다. 또 출판된 어느 성경난제에서보다도 많은 난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
    다.
⁃  Emily Filipi. 3,285 Bible Questions & Answers(New York: Wings, 1994). 이 책은 성경 퀴즈식의 문제와 해답을 제시하고 있으며 난제를 다루고 있
    지는 않다.

   주
   1. Gleason L. Archer, Encyclopedia of Bible Difficulties(Grand Rapids: Zondervan, 1982), pp.15-17
   2. Water C.Kaiser, Jr., Hard Sayings of the Old Testament(Downers Grove: IVP, 1988), pp.13-15
   3. Walter C. Kaiser, Jr., Hard Sayings of the Old Testament(Downers Grove: IVP, 1992), pp.13-15

   위의 성경난제를 해석한 책들 중에 대부분은 필자의 신약 난제와 구약 난제 강해에 크게 도움을 준 책들이다.